울릉도 도동리 맛집 검색하다가 아리랑식당 알게 되신 분들, 아마 메뉴판 보고 한 번 더 고민하실 거예요. 따개비칼국수, 홍따밥, 엉겅퀴해장국... 육지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메뉴가 19가지나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은 저동 수협 맞은편에 있는 이 집에서 뭘 시켜야 할지, 메뉴 고르는 기준으로 정리해봤어요. 상황별로 보시면 주문이 한결 쉬워질 거예요. 미리 요약하면 처음 방문이면 칼국수, 고기가 당기면 오삼불고기, 술자리면 오징어전, 속이 안 좋으면 죽. 이 네 갈래만 기억하면 메뉴판 앞에서 헤맬 일이 없어요.
처음 왔다면: 먹물 따개비칼국수
고민할 것 없이 이 집 시그니처부터 가는 게 맞아요. 먹물 따개비칼국수(13,000원)는 오징어 먹물이랑 다시마 해초 넣어서 사장님이 직접 뽑는 면을 쓰는데, 면이 새까매요. 자가제면이라 그런지 일반 칼국수보다 쫄깃하다는 얘기가 후기마다 나오고요. 국물은 울릉도산 따개비 넣어서 시원한 스타일이에요. 울릉도 와서 딱 한 그릇만 먹어야 한다면 이거라고 할 만큼 이 집의 정체성이 담긴 메뉴예요. 참고로 양도 넉넉한 편이래요. 속이 편한 스타일이라 아침에 해장으로 먹는 사람도 많고요. 까만 면발이 그릇에 담겨 나오는 비주얼이 확실히 특이해서,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게 되는 메뉴이기도 해요.
고기가 당긴다면: 오삼불고기
칼국수만큼 많이 시키는 게 오삼불고기(20,000원)예요. 오징어에 삼겹살 넣고 불향 입혀서 나오는데, 주방에서 완성해서 나오는 방식이라 식감이 살아 있어요. 오징어랑 삼겹살 식감 살리려고 일부러 그렇게 조리한다고 하더라고요. 포인트는 색깔은 매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단짠이라는 거. 그래서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이나 아이 있는 가족들이 부담 없이 시키는 메뉴예요.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 비비는 건 필수 코스고요. 2인분 시키면 오징어가 통통하게 들어가 있어서 고기파랑 해산물파가 한 접시에서 타협 볼 수 있는 메뉴예요.
술 한잔 곁들일 거면: 먹물오징어전
저녁에 호박막걸리 한잔 생각나면 먹물오징어전(25,000원)이에요. 먹물 반죽에 오징어를 아낌없이 넣어서 부치는데, 겉바속촉에 특히 가장자리 바삭한 부분이 별미라는 후기가 많아요. 위에 매운 고추가 올라가 있어서 전 특유의 느끼함도 잡아주고요. 까만 전이라 비주얼도 독특해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메뉴예요. 가격이 25,000원이라 좀 있어 보이지만 크기가 있는 편이고 오징어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나눠 먹는 안주 개념으로 보면 납득되는 가격이에요.

밥이 먹고 싶다면: 홍따밥
홍따밥은 홍합에 따개비를 같이 넣어서 지은 밥이에요. 이름부터 홍합+따개비 조합인 거죠. 울릉도산 재료로 지어서 바다향이 진하게 올라오는데, 여기서 꿀팁 하나. 밥 종류 시키면 명이나물이 같이 나오는데, 이 명이나물에 홍따밥 싸 먹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나요. 후기마다 이 조합 얘기가 빠지질 않아요. 울릉도 명이나물은 육지 마트에서 파는 절임이랑 향부터 다르다고들 하니까, 밥 메뉴 시켰을 때 꼭 같이 먹어보세요. 홍합밥, 따개비밥 단품도 있으니까 일행이랑 다르게 시켜서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고요.
속이 안 좋거나 아침이라면: 죽과 탕
전날 과음했거나 뱃멀미로 속이 안 좋을 때 고르는 라인이 따로 있어요. 따개비죽은 따개비 내장까지 넣고 푹 끓여서 색이 진한 초록빛인데, 참기름 향이 고소하고 전복죽 느낌 나는 비주얼에 맛도 좋다는 평이에요. 오징어내장탕은 맑은 지리 스타일이라 국물이 깔끔하고요. 엉겅퀴소고기해장국은 울릉도 엉겅퀴가 들어간 이 동네만의 해장국이에요. 전복죽, 뿔소라죽까지 합치면 속 편한 메뉴만 대여섯 개라 아침 메뉴 고르기는 어렵지 않아요. 울릉도 배가 파도에 흔들리는 날이 많아서 뱃멀미 후 첫 끼로 죽 찾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데, 그 수요를 정확히 받아주는 라인업이에요. 죽 종류만 따개비죽, 전복죽, 뿔소라죽 세 가지니까 일행이 다 속이 안 좋아도 각자 다른 걸 시킬 수 있어요.

아침 시간대 특수 상황: 배 타기 전이라면
메뉴 고르기에서 은근히 중요한 변수가 시간이에요. 이 집은 아침 6시 반부터 열어서 독도 배나 섬 일주 출발 전에 먹고 나갈 수 있는데, 이때는 무조건 가벼운 쪽으로 가는 게 좋아요. 죽이나 오징어내장탕처럼 속에 부담 없는 메뉴로요. 오삼불고기 같은 든든한 메뉴는 일정 마치고 돌아온 점심 이후로 미루는 게 배 위에서 후회 안 하는 길이에요. 브레이크타임이 14시부터 17시까지니까 오후 방문 계획이면 이 시간은 피하시고요.
인원별 추천 조합
| 인원 | 추천 조합 |
|---|---|
| 혼자 | 먹물 따개비칼국수 (아침이면 따개비죽) |
| 2인 | 칼국수 + 먹물오징어전 나눠 먹기 |
| 3~4인 가족 | 오삼불고기 + 홍따밥 + 칼국수 |
| 어르신 동반 | 위 조합에 죽이나 오징어내장탕 추가 |
실제로 첫날 칼국수랑 오징어전 먹고, 다음 날 오삼불고기에 따개비밥 먹으러 또 왔다는 후기도 있더라고요. 메뉴 폭이 넓어서 두 번 가도 겹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집이에요.
리뷰 데이터도 확인해봤어요
메뉴 얘기만 하면 광고 같으니까 숫자도 보고 가요.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전체 리뷰 1,024건, 방문자 리뷰 695건이 쌓여 있고요(2026년 7월 기준). 방문자 키워드 보면 "음식이 맛있어요" 603명, "재료가 신선해요" 364명, "친절해요" 297명, "특별한 메뉴가 있어요" 272명, "반찬이 잘 나와요" 248명이에요. 특정 항목만 몰린 게 아니라 골고루 높은 게 눈에 띄더라고요. 특정 메뉴 하나로 버티는 집이 아니라 전반적인 만족도가 받쳐주는 집이라는 뜻이죠. 밑반찬도 김치, 감자, 나물, 미역, 우뭇가사리무침, 도라지에 명이나물까지 나오니까 상차림 자체가 울릉도 한 상이에요.

다녀온 사람들 반응은 어떤가
후기 전반의 분위기를 보면 몇 가지가 반복돼요. 첫째, 사장님이 친절하다는 얘기가 정말 자주 나와요. 키워드로 "친절해요" 고른 사람이 297명인 것도 그렇고, 후기 본문에도 사장님 언급이 많은 편이에요. 둘째, 과장 없이 안정적으로 맛있다는 톤이에요. 인생 최고 맛집 이런 호들갑보다는, 지역색 있는 메뉴를 무난하게 잘하는 집이라 누구랑 가도 고르기 편했다는 식의 담백한 평가가 많아요. 셋째, 매장이 깔끔하다는 얘기. 부모님 모시고 가거나 아이 데리고 가는 가족 후기에서 특히 자주 나오는 포인트예요. 관광지 식당에 대한 기대치가 보통 낮은 편인데, 그 기대를 넘어서는 지점들이 후기에 꾸준히 쌓이고 있는 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가기 전에 알아둘 것
|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울릉순환로 212-19 1층 (저동 수협 건물 맞은편) |
|---|---|
| 영업시간 | 06:30 ~ 20: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
| 전화 | 0507-1355-2695 |
| 편의 | 주차, 예약, 포장, 단체, 반려동물 동반, 간편결제 |
아침 6시 반부터 열어서 배 시간 전에 먹고 나가기 좋고요, 브레이크타임(14~17시)만 조심하면 돼요. 임시휴무 공지가 가끔 올라오니 방문 전 전화 확인 추천해요. 저동항 바로 근처라 도동항 쪽에서 넘어와도 부담 없는 거리예요.
주문 전 알아두면 좋은 팁
몇 가지만 더 정리하면요. 명이나물은 밥 종류를 시켜야 나오는 것 같으니, 명이나물 조합을 노린다면 홍따밥이든 따개비밥이든 밥 메뉴를 하나 끼워 넣으세요. 그리고 오삼불고기는 조리돼서 나오는 방식이라 자리에서 굽는 걸 기대하면 안 되고, 대신 나오자마자 바로 먹기 좋은 상태로 나온다는 게 장점이에요. 계절 메뉴인 오징어통찜이랑 뿔소라초무침은 시기에 따라 안 될 수도 있으니 꼭 먹고 싶으면 전화로 확인해보시고요.
마무리
울릉도 도동리·저동 쪽에서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일단 이 집 메뉴판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처음이면 칼국수, 고기파면 오삼불고기, 술자리면 오징어전, 해장이면 죽. 상황별로 답이 다 있는 집이라 울릉도 물가 생각하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고요. 여행 코스 짜실 때 참고하세요. 어떤 메뉴를 골라도 울릉도 재료가 들어간다는 게 이 집의 기본값이라, 뭘 시켜도 여행 온 보람은 챙길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은 네이버 플레이스 방문자 리뷰와 공개된 매장 정보를 참고해서 작성했어요(2026년 7월 기준). 가격이나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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